세비야 알카사르를 본 뒤 다음 코스로 간 곳은 <세비야대성당>이다. 세비야에 있는 세계에서 제일 큰 고딕양식 성당이라고 한다. 고딕양식이라 알카사르와는 또 다른 웅장함을 느낄 수 있고, 히랄다 탑 꼭대기에 올라 세비야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어 마지막 코스로 제격이라 판단했다.
아직은 대성당 입장시간이 되지 않아 앞에 분수대 앞에 공원에서 좀 쉬면서 기다렸다. 이 날도 날씨가 화창해서 편하게 햇빛도 좀 쬐면서 기다릴 수 있었다.
세비야 대성당의 낮과 밤! 개인적으로는 밤이 좀 더 멋진듯..?
시간이 20분 정도 남았지만 줄을 섰다. 다행히 들여보내주었다. (정시가 아니면 안 보내준다는 글을 봤는데 내부 혼잡도에 따라 다른 듯 하다)
참고로 세비야대성당은 매일 무료 입장시간이 있기 때문에 아직 여행까지 기간이 좀 남은 사람이라면 무료 입장 표 예매를 충분히 노려볼 만하다!
세비야대성당 내부
대성당 건축의 큰 덩어리는 고딕 양식이나, 일부 양식은 바로크와 로마네스크 양식도 차용했다고 한다. 높은 층고 때문에 천장을 보려면 고개를 거의 90도로 꺾어야하는데 암튼 그래서 내부에 관광객은 많은데 규모에 압도돼서 그렇게 붐비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화려한 장식이 돋보인 후빌레오 은 제단. 특성상 인파가 가장 많이 몰렸던 구역이기도 하다.
한때 유럽을 제패했던 스페인의 위상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그만큼 화려하고 정교하다.
대항해시대를 열었던 콜럼버스의 무덤이 안치되어있는 세비야대성당. 4명의 왕 어깨에 올려져있는데, 각 왕과 콜럼버스 사이에 가진 스토리를 알면 보는 재미가 좀 더 있다. 친이냐 반이냐에 따라 고개를 숙이거나 올린 그런 배경이 있다고 한다. 이야기를 알고나니 디테일 보는 맛이 있당
요리조리 상하좌우 살펴봤다. 대성당의 메인이라고 생각한다.
우측에는 세비야대성당의 또다른 하이라이트 오르간이 있다. 예배나 성찬식이 있을 때마다 오르간을 연주한다고 한다. 한번 들어보고 싶네. 대성당에서 울리는 오르간 소리는 차원이 다를 거 같다.
히랄다 탑 올라가기
23층 등반(?)
다음은 준등산(?)으로 소문이 자자한 히랄다 첨탑을 올라가본다!
대성당 들어오는 입구 쪽에서 꺾으면 히랄다탑 올라가는 통로가 있다. 사이니지도 세워져있으니 길을 헤매진 않을고다.
저런 통로를 굽이굽이 무려 23층 정도 올라야 하는데,,, 이거 아무래도 70대 이상 노인들에게는 좀 많이 무리일거 같다. 15층 까지 오면 한계가 옴 왜냐면 계속 뒤에 줄지어 올라오기 때문에 천천히 지체하기 힘들다. 물론 중간중간 앉아 쉴 수 있는 벤치가 있어서 쉬엄쉬엄 올라간다면 할만 하긴 하다.
이렇게 중간중간 앉아서 공사중인 건축물도 보고 10층 이상 왔다면 세비야 전경도 일부?는 구경 가능하다. 스페인 건물이 대체적으로 낮아서 탁 트인 풍경이다.
드뎌! 히랄다탑( La Giralda) 에 도착했다. 탑꼭대기에 도착하면 저런 종이 보인다. 그래서 종탑이라고도 함. 정시마다 종이 울린다고 하는데 머리 바로 위에 종이 있어서 울릴 때마다 진짜 깜놀함...
탑에서 360도로 돌면서 세비야 전경을 볼 수 있다. 세비야 대성당과 세비야의 구시가지, 과달키비르 강, 그리고 멀리 펼쳐진 세비야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다시 내려와서 세비야대성당 보이게 한 컷 찍어주면 세비야 랜드마크 관광 완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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