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 알카사르는 알함브라 궁전만큼은 아니지만 거의 그 정도로 화려하고 아름다워서 꼭 방문 하는 곳이라고 한다. 온라인에서 예매를 할 당시에는 몰랐는데 갔다와보니 정말 꼭꼭!! 가서 경험해봐야 하는 건축물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화려하고 또 화려하다.
알카사르 입장권 예매
다른 스페인 관광지가 그렇듯 알카사르 역시 온라인에서 미리 입장권을 구매해서 가는 것이 베스트다. 원하는 시간대에 방문하려면 필쑤~~~
https://realalcazarsevilla.cliqueo.es/es
공홈에서 예약시 1인 당 14.5 유로, 한화로 약 2만1천원 정도로 구매가 가능하다. 저렇게 초록색 동그라미로 표기된 곳이 예매 가능한 날짜이다. 황금 시간대와 날짜(주로 주말)에는 비성수기일지라도 마감될 수 있다고 한다. General tickets으로 구매해주면 무난하다.
등록한 이메일 주소로 티켓 다운로드 PDF와 갤럭시 월렛으로도 다운 가능한 링크 버튼을 보내준다!!
내부 관람
화려하고 넓음
알카사르는 이슬람 시대와 기독교 시대의 건축 양식이 혼합된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일까? 보다보면 뭔가 신비로운 느낌도 있었다. 내가 유럽에 있는 것 같지 않은 기분??
알카사르 궁전 입장권을 샀다면 당일 시간에 맞추어 저기 사자 모양이 있는 입구에서 기다리면 된다. 워낙 넓은 곳이다보니 입구를 헷갈릴 수가 있는데 온라인 구매 관람객은 저쪽에서 대기할 것!!! 시간에 맞추어 팻말이 세워져있다.
입장하면 내가 현재 있는 곳 위치와 지도를 표시해놨다. 별도 가이드 투어나 오디오 가이드를 이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도를 대략적으로 숙지하고 입장했다. (사실 봐도 헷갈리고 들어가면 더욱 헷갈리는 곳이다 하하)
갑자기 이집트에 떨어진 거 같은 풍경이다,,
이슬람 건축에서 연못과 분수는 핵심 요소다. 칼같은 대칭 구조에 정원, 벽면은 아라베스크 양식 타일까지 약간은 기계적이면서 또 한편으로는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공간이었다.
아치형 구조와 기하학 패턴 무늬가 궁전을 더욱 고풍스럽게 만든다. 사실은 알카사르는 외계인이 건축했던게 아닐까 싶을정도로 정교하다. 뚫어지게 쳐다보다 매직 아이 될 뻔했다 ;;;
왕실의 대외적인(접대 등) 상징도 큰 궁전이다보니 저렇게 바닥 타일 하나하나에도 공을 들였다. 흔한 창문 하나도 허투루 만들지 않은 저 정성... 처음에는 연못과 정원에 놀라고 다음은 건물의 디테일에 놀라게 된다.
이곳은 태피스트리 방으로, 카펫 소재로 대형 그림이 걸려있다. 스페인과 튀니지 군의 전투 장면을 그렸다. 그림도 그림이지만 공간과 조명이 너무 고급스러워서 한참 있었다. 연회장이기도 했다는데 바로 납득이 가는 공간이었다.
본격적으로 정원을 둘러봤다. 알함브라에 비교할 건 안되지만 솔직히 알카사르 크기가 가볍게 산책하기 딱 좋은 면적이었다. 너무 작지도 크지도 않은데 물이랑 식물이랑 조형물이 한데 어우러져 무슨 테마파크? 좀 더 과장하면 파라다이스같은 분이기다 ㅎㅎ
내부 구조가 상당히 복잡해서 결국엔 지도 보는거 포기하고 발길 닿는데로 오르락 내리락 했는데 2층으로 올라가서 저런 멋진 미로 정원까지 구경했다! 왕족들이 휴식을 취하는 공간이었따고 하는데 그떄 당시에는 훨씬 프라이빗하고 고요했다고 상상하니 넘 멋지쟈나~
이미 알카사르 입장 후 1시간이 지난 상황 살짝 출출해져서 정원으로 내려와 카페테리아에서 간단한 간식거리를 사들고 자리에 앉으려고 했는데... 무슨 꿩같은게 유유히 돌아다니고 있었다. 공작새, 거북이 , 심지어는 토끼 다람쥐도 산다고 한다.
2시간 동안 궁전 내부 곳곳을 구경하고 마지막 출구쪽인 오렌지 정원이 나왔다. 모든 방을 다 돌고 나오면 저렇게 뒤뜰 같은 최종 공간이 보일거다! 여기를 통과하면 들어갈 수 없는 구조였다.
세비야 알카사르 궁전은 역사와 건축물의 아름다움은 물론 자연까지 다 잡은 궁전이다. 세비야에 왔다면 진짜 꼭꼭 들르기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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