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유럽여행] 바르셀로나 보케리아, 산타카테리나 시장 후기 및 각각 장단점

illusionsleben 2024. 12. 26. 09:15

스페인 바르셀로나 여행 당시 시장은 총 두 곳을 갔다.

1) 라 보케리아 (Mercat de la Boqueria)

2) 산타카테리나 (Mercat de Santa Caterina)   

 

시간 상 시장 한 곳만 들러야된다면 어딜 가는게 좋을지 각 시장의 특징과 장단점 포스팅해보려고 한다.


라보케리아 
관광객에 특화된 시장
장점: 볼거리 많음, 식재료 다양
단점: 신선도는 글쎄, 가격도 좀 비쌈

 

 

 

우선 라보케리아 시장이다. 바르셀로나 람블라스 거리 한가운데 있어서 유동인구도 많고 접근성도 좋다. 그래서 항상 저렇게 사람이 붐빈다. 사진도 안에서 찍기 힘들어서 건진 게 없을 정도로 정신이 없다.

 

 

형형색색의 젤리부터 해산물, 생과일주스, 제철 과일, 야채까지 없는 게 없는 시장이다. 

다만 솔직히 말하면 위생관리는 제대로 안되는 거 같아서 해산물이나 육류를 사다 먹기에는 조금 진입장벽에 있어보였던 후후

 

그래도 볼거리도 많고, 간단히 츄러스나 과일주스 간식거리로 사들고 나와서 거리 걸어주기에는 딱이다!

 

그리고 점바점이지만 저녁까지 영업하기 때문에 관광 겸 들르기가 너무 좋다!

 


산타 카테리나 시장
장점 : 식재료 신선함, 한적함 
단점 : 종류 많이 없음, 일찍 닫음, 접근성 애매



 

입구가 헷갈렸던 산타카테리나 시장이다. 지붕 형태의 큰 레스토랑 처럼 생긴 외관이라 시장인 줄 모르고 지나쳐버렸다. 시장이라기 보다는 약간 마트에 더 가까운 내부 모습이다.

 

 

 

닭고기나 육류도 저렇게 위생적으로 착착 구역을 나누어 냉장 보관하고 있는게 라보케리아랑 좀 다른 점이다. 

돼지고기도 랩으로 밀봉해서 깨끗해보인다. 지금까지 가본 시장 중 제일 위생적으로 판매 중이었다.

 

영상으로 찍어서 화질이 구진 점 ㅈㅅ

 

 

야채랑 과일 신선도도 훌륭했다. 바르셀로나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시장이라 그런지 가격도 싸다. 나는 여기서 집에서 먹을 올리브유랑 선물용 허브솔트를 구매했다. 스페인 가면 올리브유는 꼭 사야된다!!!

(사실 엑스트라 버진 아무거나 사도 한국마트 것보다 훨 품질 좋음)

 

 

거의 오디같은 산딸기를 사먹었는데 사이즈도 맛도 맘에 든다. 공항까지 가져가서 배고플 때 이걸로 당 충전했다.

 

산타카테리나 시장은 바르셀로나 고딕지구에 있는 식료품 위주 시장이다. 현지인들이 많이 오는 시장이라 신선하긴 했지만 츄러스나 생과일주스같은 간식류는 못 봤다. 그리고 무엇보다 일찍 닫아서.... 

저녁에 끼니 떼우러 가거나 쇼핑하러 가기에는 무리이다. 근데 다들 친절하고 가격도 합리적이라 나중에 또가고싶은 시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