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셀로네타 해변과 몬주익성은 바르셀로나의 매력을 대표하는 두 명소로 이 두 곳을 이어주는 재밌는 교통수단이 있다. 바로 푸니쿨라랑 곤돌라이다.
대충 요약하면 벙커역에서 푸니쿨라를 타고 몬주익역으로 이동 -> 몬주익역에서 곤돌라를 타고 몬주익 성까지 이동 (바르셀로네타 해변 및 바르셀로나 시가지 관람) 이 되겠다.
푸니쿨라 타기
바르셀로나 Paralel 역 (https://maps.app.goo.gl/y7dzn3Mk6mxpBQFw8) 에서 푸니쿨라 표지판을 따라 이동해준다. 대놓고 몬주익이라고 써져있어서 사실 헤매기 쉽지 않은데... 나처럼 개찰구만 잘못 안나오면 된다. 표 찍고 다시 돌아가야되는 불상사 방지!
표지판을 따라 이동하면 저렇게 푸니쿨라 탑승장소가 보인다. 위에 써있는 시간은 저 시간 후에 출발한다는 거다. 약 5분 뒤에 출발 예정인 푸니쿨라~ 시간 잘 맞춰서 잘 도착했네
근데 사실 배차 간격이 10분 정도라서 조급할 필요는 없다.
푸니쿨라 내부 모습, 지하에서 점점 밖으로 이동한다. 경사는 그렇게 급하지 않고 정말 천천히 간다 ㅋㅋ...... 탑승 시간은 노래 한 곡 들으면 끝나는 거 같은데??
암튼 푸니쿨라라는 대중교통을 살면서 처음 타봤는데 신기했다. 느린데 낭만이 있네🤔
곤돌라 탑승
몬주익역에 내렸으면 이제 몬주익성까지 가는 곤돌라를 탑승하면 된다.
왕복/편도 권이 있는데 사실 내려가는 건 쉬엄쉬엄 산책길 걷듯이 내려오면 된다길래 그냥 올라가는 편도권만 구매했다.
곤돌라 넓고 쾌적하다. 성수기에는 타 일행이랑도 섞여서 인원 수를 채운다던데 내가 탈때는 그냥 2명이면 2명 일행별로 나눠서 태워보내서 더 좋았다.
곤돌라 내부에서 보이는 풍경. 바르셀로나 도시 전역이 한 눈에 보인다. 성가족성당이랑 바르셀로네타 해변 보면서 대충 어디쯤인지 가늠하는 재미가 있다.
탑승 시간은 대략 13분 정도라 꽤 길다. 충분히 풍경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라 비용이 전혀 아깝지 않다.
몬주익성 (Castell de Montjuïc)
음,,솔직히 추천하기는 애매
https://maps.app.goo.gl/AcoiDg6HFBcqA2MU7
결론부터 말하면 몬주익성 내부를 티켓 끊고 들어오는 건 굳이? 싶다.
군사 요새로 건축된 곳이고 바르셀로네타 해변이나 항구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긴 한다. 그런데 이건 곤돌라 타면서나 몬주익성 입구 산책로에서도 충분히 볼 수 있는 거라 좀 차별성이 없었다.
그래도 파노라마 전경을 볼 수 있는건 좋다. 그런데 생각보다 관광객은 많이 없긴 하다.
표가 그렇게 싸지는 않다! 웬만하면 무료입장시간을 노려보는 게 좋겠다.
가을 파란 하늘을 만끽했던 몬주익성 어디가 바다고 어디가 하늘인지~~
그래도 바르셀로나에서 몇 안되는 한적한 관광지라 날씨 좋은 날에는 올라갈만 한데, 시간이 없다면 굳이 표를 사서 올 만한 정도의 관광지는 아니었던 몬주익성
1) 날씨 좋은 날
2) 바르셀로나 풍경 보고 싶다
3) 노약자와 함께하는 여행
이라면 푸니쿨라랑 곤돌라 탑승 완전 추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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