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유럽여행] 구엘공원 생쥐도 보고 헨젤과 그레텔 같았던 건설 중단 주택단지

illusionsleben 2024. 12. 26. 08:00

자유여행은 어렵다아~~ 마지막으로 가니까 여행지 공부 집중력도 좀 떨어져서 원래대로 극강의 P로 돌아갔다. 바르셀로나 가우디 건축물 투어의 마지막은 <구엘공원> 이었는데 , 여기서 길을 한참 헤매서 이 날 무려 3만보를 걸었다는 웃픈 이야기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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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매는 headout 이라는 사이트에서 구매했다. 구엘공원 역시 오전 타임에 입장하는게 좋다고 들었는데 이 날은 오전에 다른 곳 갔다가 들르는 거라 오후 3시 30분 타임으로 예매했다. (막상 가보니 좀 늦은 시간 같긴 했다.)

 

입장권은 다른 곳에 비하면 싼 편이다. 성인 1인 기준 17,000원 정도

 

 

 

구엘 공원 내부
안내도가 불친절해서 동선 꼬임 주의

 

세시반보다 30분 일찍 도착했는데도 입장이 가능했다. 티켓 확인 후 들어가준다. 구엘공원의 메인! 풍경이 나온다.

 

 

원래는 구엘공원의 메인으로 바로 가고 싶었는데 괜히 표지판을 보고 겉부터 차례대로 본다고 그러다가 언덕까지 올라가 십자가 꼭대기까지 가게 됐다. 

 

 

길은 좀 헤맸지만 그래도 구엘공원 꼭대기에서 바르셀로나 풍경도 봐주고 나름 의미가 있었다. 일몰 시간이랑 겹쳤으면 더욱 멋졌을 거 같긴 하다.  

 

가우디가 왜 이 동네에 대저택 단지를 지으려고 했는지 알겠는 부분...

 

 

경비초소로 계획된 건물. 헨젤과 그레텔의 과자집이 모티브라고 하던데 진짜 동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비주얼이다. 참신하다.

 

 

가우디의 건축 모티브는 자연 그 자체이다. 모든 건축의 요소가 자연을 본 따 만들었다. 

구엘공원의 기둥은 나뭇를 형상화한 것이고 중간중간 새가 쉬다 갈 수 있는 구멍도 조성하여 동물과 사람이 공존하는 spirit을 담았다.

 

 

공원의 또 다른 상징! 

세계에서 가장 긴 벤치 ..! 가까이서 보면 모자이크의 타일이 눈에 띈다.

 

 

 

벤치에 앉아서 볼 수 있는 풍경 

 

 

벤치에 앉으면 볼 수 있는 앞의 풍경.저렇게 넓은 흙 운동장?이 있는데 이 곳은 마을 주민의 생활체육 공간이었을까?? 어쨌든 이 공간 덕분에 관광객이 좀 몰려도 한적해 보이는 효과가 있었다.

 

 

 

벤치에 앉아서 한참을 쉬다가 내려오는 길. 아래에도 저렇게 탄탄한 석조 기둥이 받치고 있는지 몰랐다.

 

 

내려와서도 봐줬다. 

시장 겸 주민들의 회의를 위한 공간이기도 하고, 치밀하게 계산된 원근감에 의해 건축된 기둥이다. 

 

 

구엘공원의 유명 포토스팟 도마뱀 동상까지 내려왔다. 여기까지 내려오면 이제 구엘공원 산책은 거의 끝났다고 보면 된다.

 

 

도마뱀 머리를 만지면 행운이 들어온다나? 다들 저기 앞에서 줄 서서 사진 찍느라 바쁘당

깨진 타일 하나하나로 저런 조각상을 만들어내는 기발한 상상력. 요 타일이 구엘공원의 정체성이다. 한국에서 저런 타일 비슷한 것만 봐도 구엘공원이 떠오른다 ㅋㅋ

 

 

엥 다 보고 내려왔는데 사람들이 엄청 몰려있어서 가보니까 생쥐 한 마리가 겁에 질린 채로 움직이고 있었다. 아니 병균 득실득실 할텐데 유럽사람들 발로 툭툭 차면서 생쥐 집 가라고 쥐몰이? 하는 거 보면서 기겁함...ㄷ.ㄷ

 

구엘공원에 쥐가 좀 많은 거 같기도 하다. 표지판도 있는 걸 보면?

암튼 가이드는 없어서 길을 좀 헤매긴 했지만 그래도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언덕 위 공원 바르셀로나 구엘공원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