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유럽여행] 포르투갈 리스본 (2) : 동화 속의 성 신트라 투어

illusionsleben 2024. 12. 2.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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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녀 유럽여행] 포르투갈 리스본 (1) : 아직은 시차적응으로 몽롱zz

3년간 다니던 첫 회사를 시원~하게 퇴사하고 엄마와 무작정 떠난 유럽의 첫 여행지는 포트투갈이다. 살면서 내가 첫 유럽을 포르투갈로 오게 될줄은 몰랐는데 사람 일이 또 그렇게 되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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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에 도착해서 시차적응으로 몽롱했던 하루를 보내고 이제 본격적으로 리스본 투어를 시작하기로!!

리스본은 크기가 작아서 시내는 하루정도만 잡아도 압축적으로 돌아볼 수 있는 정도라 , 보통은 근교에 있는 신트라를 묶어서 같이 둘러본다고 한다. 

 

 

'산 속 도시'라고도 불리는 신트라는 위치도 그렇고 날씨가 안 좋을때는 정말 별로다. 그래서 첫 날임에도 (다음날 비 예보, 당일 날씨 매우 화창) 불구하고 기차를 타고 근교로 나가는 방향을 택했다. :)

 

호시우 역에서 
 🔜
CP열차 타고 신트라로

호시우 역 가는 길에 찍어본 분수대

 

 

신트라를 가는 방법은 다양한데 보통 호시우역에서 CP열차를 타고 간다. 신트라 원데이 패스라고 해서 이 CP열차를 왕복으로 탈 수 있는 티켓인데 발권 기계로 사도 되고, 창구를 통해 사도 무방하다. 

기차이다 보니 출발 간격이 좀 있는 편이라 (평일, 주말 상이) 맞춰서 도착하는 걸 권장한다.

 

 

호시우 역

 

호시우 역 외관이다. 1층에 스타벅스가 있으니까 기차 시간 맞춰 간단히 브런치 먹구 출발해도 괜찮겠다. 40분 걸려 신트라에 도착하면 마땅히 먹을 만한 곳이 없기 때문에 아침은 든든히 먹고 출발해야함!!!

 

신트라 많이 걸어야해서 각오하고 가야됩니두....

 

 

 

신트라역 도착 순환버스 타고 이곳저곳 

 

 

열차로 약 30~40분을 달려 신트라 역에 도착했다. 호시우 역에서 출발할 떄는 날씨가 꾸물거렸는데 도착하니 화창한 이곳 신트라. 

 

아직은 페나성 입장시간까지 시간이 좀 남은 상태였다 

 

 

 

 

신트라에 주로 페나성을 보러들 많이 가는데, 이런 주요 관광지를 투어할 수 있는 순환버스가 다니고 있다. 

사실 2인 이상에, 목적지가 페나성 한 곳 정도라면 택시(무조건 택시)를 타는게 훨씬 저렴하다.

그치만 페나궁전, 헤갈레이아별장 등 오늘 하루는 신트라 투어로 잡고 요곳저곳 다니기로 했구 버스도 경험해보자 해서 표를 끊었다. 

 

버스가 별도로 플라스틱 티켓으로 발급되는 게 아니라 저 종이로 버스기사에게 인증(?) 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종이를 절대 분실하면 안된다.

 

 

 

페나궁전

 

434번 버스를 타고 구불구불 산길을 올라가다보면 멀미가 난다. 

사람도 많아서 앉기는 힘들어서 봉을 잡고 다리에 힘을 최대한 주고 버텨야된다. 차도는 좁은 길 하나인데 맞은 편에서 오는 차들도 많아서 꽤 정체가 심하기 때문에 페나성 도착까지 거의 두배, 45분 걸렸던 걸로 기억한다. 쉽지않았다 정말 ㅜㅜ

 

 

내리자 보이는 신트라 성 !!!

여기서 끝이 아니다. 우리가 공홈에서 예약한 페나성 시간은 실제로 페나성 내부로 들어가는 입장 시간 기준이기 때문에 언덕길을 올라서 입장시간이 적힌 줄 입구 까지 가야 들어갈 수가 있다. 

 

이미 버스에서 시간을 너무 지체한 탓에 진짜 토하도록 뛰어올라간 거 같다.............

10분 정도 늦었던 거 같은데 우리가 너무 지쳐보였는지 입장 시켜주심 ㅜㅜㅜㅜㅜㅜ눈물나

 

 

 

 

화려하면서도 소박하고 아기자기한 소품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던 페나성 내부.

실제 로얄 패밀리의 거주 공간이자, 방을 옮기면서 생활 형태(?)도 상상해볼 수 있던 곳이라 볼만하다.

공통적으로는 천장이 화려하다나는 특징이 있다. 

 

 

내부 관람을 마치고 이제 본격적으로 알록달록한 페나성 외관을 둘러볼 시간 ~ ㅎㅎ

 

 

 

 

페나 궁전을 날씨가 좋은 날 와야 된다는 이유! 

날씨가 흐리면 원색의 색감이 잘 대비되지도 않고, 높은 해발고도에서 내려다 볼 수 있는 풍경도 없다.......

 

 

 

페나성 잘 보고 내려와서 주변을 천천히 걸었다. 

돌아생각해보니 리스본에서 신트라를 빼놓기에는 너무 아까울 정도의 예쁜 관광지가 틀림 없다.

네덜란드 느낌도 나면서 날씨도 포근하고 여유롭고 자연이 너무 잘 어우러진 곳임.

 

 

들어가진 않았지만 멀리서 지켜본 헤갈레이아 별장. 

페나궁전가는 다른 느낌이다 

시간도 그렇고 아직까지는 시차적응으로 체력이 받쳐주질 못해 별장까지는 못가고 하산하기로 결정쓰

 

 

 

 

신트라가 산이긴 하지만 옹기종기 모여있는 구조라 가게나 상점도 쪼로록 줄지어있다.

그중에 호객행위가 심하지 않은 레스토랑을 골라 늦은 점심을 먹었다. 봉골레파스타인데 분명 한국보다 시원한 조개국물 맛인데 짜다짜다........  화이트와인으로 중화시켜줬다, 

 

 

 다시 호시우 광장으로

 

반나절 투어라고는 하지만 아침 일찍부터 나가서 하루종일 걸어다니니까 호시우 광장 도착하니 반갑기도 하면서 약간 노곤한 기분...

 

 

 

산타 클로스 선물 모형???

대낮은 지났고 리스본의 일몰을 기다리는 사람들

 

 

숙소에 잠깐 쉬러 들어가기 전에 슈퍼마켓에서 과일도 좀 사주고 자라ZARA 구경도 했다

리스본은 한국보다 과일이나 야채 값이 훨씬 싸서 부담이 없다. 산딸기 이런 희귀 품종도 있으니 꼭 사서 트라이 해보세욤

 

 

 

 

리스본 집밥 느낌의 저녁 레스토랑 추천

 

https://maps.app.goo.gl/HdRaoN1FzC5Yx7zN6

 

오 소핀하스 · R. da Madalena 50 R/C, 1100-321 Lisboa, 포르투갈

★★★★☆ · 음식점

www.google.com

 

리스본 숙소에서 멀지 않으면서, 포르투갈 집밥 느낌의 레스토랑을 찾고 있었는데 구글 평점 보고 찾아간 곳 

오 소핀하스 !! 사장님도 친절하고 동양인 입맛에 맞춰 주방에 오더 내려주시는 듯

구성이 담백하니 괜찮아서 무난하고 실패없는 레스토랑으로 추천/..

 

옆 테이블 독일인 가족은 두 번째 방문하는 거 같았다. 

 

 

 

 

해물밥이랑 대구를 시켰는데, 개인적으로는 스페인보다 소핀하스 해물밥이 더 기억에 남는다. 밥이랑 해물 소스를 따로 주는데 약간 인도 커리에 가까운 독특한 맛인데 진짜 맛나게 먹었다. 

오랜만에 먹는 쌀이라 더 그렇게 느꼈던 걸지도...? 

 

대구는 간이 세지 않아 해물밥이랑 자극적이지 않게 먹기 좋다. :)

사실 젤 기억에 남는건 대굿살 옆에 있던 포슬포슬한 감자랑 브로콜리!!  

 

맥주 가격, 음식 값이 착해서 점심에도 또 올만하다. 

 

 

 

벌써 리스본 이틀차도 마무리~!

 

여자 둘이라 저녁 늦게 돌아다니지는 못했지만 포르투갈은 북적북적 거리는 밤거리는 아닌 듯 했다. 

여행 이틀 째도 안전히 마무리하고 집으로 귀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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