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유럽여행] 포르투 (1) 모루정원 야경 & 볼량시장 워킹 와인바

illusionsleben 2024. 12. 11. 17:03

리스본에서의 혹독한 유럽 적응기를 마치고,,,

포르투로 넘어갔다. 

 

리스본 중앙역 -> 포르투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goeuro.rosie&hl=ko

 

Omio: 유럽 기차, 버스, 비행기 - Google Play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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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google.com

omio라는 앱에서 고속버스 예매를 할 수 있다. 

타보니 시설도 우리나라 고속버스 못지 않은데 가격은 훨씬 싼 느낌?

 

암튼 리스본에서 택시를 타고 Gare Oriente 역으로 이동했다. 

 

 

우리나라의 서울역처럼 지하철과 KTX , 고속버스 터미널의 역할도 하는 그런 리스본을 대표하는 중앙역인 듯 했다. 

그래서 안에 서점이나 쇼핑몰 등 시간을 떼울 수 있는 부대시설들이 충분함. 

 

그런데 역 자체의 인프라는 관리가 안된듯,,,

놀랍게도 저 많은 엘레베이터 중 2대 정도만 정상 작동해서 캐리어를 끌고 어찌나 들고 다녔던지 후 팔 빠질 뻔

그리고 군데군데 유리도 깨져있고 노숙자도 많아 저녁~밤 버스를 기다리기에는 치안이 좋지 않아 보여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아무튼,,

 

 

rede express 고속버스를 탑승!

앱에서 타는 위치랑 번호같은게 뜨기 떄문에 실시간 상황 살피고 15분 전쯤부터 탑승 준비를 시작하면 된다. 

밑에 짐은 기사가 같이 실어준다. 

 

 

 

유럽은 땅이 넓지만 그만큼 알차게 활용을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외국인에게도 아까운 땅덩어리. 가는 길 날씨가 끝내주게 좋았다 ♡

 

 

 

포르토 도착

 

3시간을 달리는데 한 번도 쉬,지,않,고 달려 포르토에 도착했다. 

(중간에 휴게소 정차하는 기사도 있다고 하는데, 내가 탄 버스는 정속주행으로 딱 2시간 55분 정도를 달려 도착했던 걸로 기억)

 

 

포르토 버스터미널에 거의 도착하니까 많이 보던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이곳이 야경이 멋진 동루이스다리가 있는곳이군,,,(어디서 읽은건 많음..)

 

또 다른 야경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하니 찌뿌둥한 허리도 풀리는 기분이다.

 

 

 

 

터미널에 하차해서 사람들을 따라 걷다보면 지하철 , 택시 , 시내버스 등 각자의 교통편에 맞춰 움직일 수 있도록 표시가 되어 있다. 

택시를 타기로 결정해서 쭉 걸어가다보니 어정쩡한 길목에 들어가서 일단 밖으로 나왔다. 날씨도 따뜻하고 너무 평화로웠던 기억 ㅜㅜ

 

 

BOLT로 택시를 불렀다. 

포르투갈은 택시비가 저렴하기 때문에 부담없이 자주 이용했었다. :)

 

 

어떤 나이 지긋하신 할아버지 택시기사가 배정됐는데, WOW 운전을 험난하게 해서 말을 할 수가 없는 상태였다. 포르토가 전체적으로 관광지가 밀집되어있는데 길이 오르막길이고 좁아서 사람들 피해서 요리조리 운전,,,그냥 여기 다 운전쌉고수라고 보면 된다. (언젠가 유럽에서 드라이브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었는데 평생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ㅎㅎ)

 

 

 

포르토 숙소 FLORES36 BY YOURS PORTO 체크인

 

https://yoursporto.com/index.php/st_rental/flores-36-studio-apart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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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unning studio in the heart of Porto is a 2-minute walk away from the beautiful Ribeira do Porto. With incredible views and a fantastic area, this unit is the ideal place to enjoy a few days of vacation with your family. It has a double bed , the liv

yoursporto.com

2박으로 선택한 숙소 FLores36 

아파트먼트 형식인데, 몬가 방 내부도 유럽 분위기가 그득한 그런 곳에 포트와인도 웰컴으로 준다고 해서 예약한 곳!!

 

 

초록색 대문을 열기 위해서는 키가 필요해요. 

 

 

 

2박 묵은 후기는 나중에 다른 게시글로 자세히 적어보려고 한다.

간단한 후기는 방 바닥이 삐걱거리고 방음이 좀 부실한 거 빼고는 embracing the city 라는 문구에 맞게 포르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깨끗한 호텔이란 느낌!!

 

베란다 겸 작은 테라스도 있어서 맥주 한 캔 하기에두 좋음 헷

근데 겨울에는 좀 추울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든다.... 아무래도 마루바닥이라...

 

 

 

볼량시장 (Mercado do Bolhão)

 

여행 가면 현지 시장을 꼭 들러줘야zi

~ 포르토에 볼량시장이라고 유명한 시장이 있다고 들어서 호텔에 짐 풀고 허기진 배를 간식으로 좀 채워보려고 시장을 가기루

 

가는 길에 포르토 길도 좀 익힐겸 

 

 

 

이 날 하늘에 구름 한 점 없이 깨끗했고, 따뜻한 편이라 사람이 정말 미친~~~듯 많았다. 도로도 좁고 언덕길이라 일행 잃을 수 있음 주의

 

https://www.google.com/maps/place/Mercado+do+Bolh%C3%A3o/@41.1493855,-8.6096924,17z/data=!3m1!4b1!4m6!3m5!1s0xd2464e525d70c15:0xf17622db196e7ce9!8m2!3d41.1493855!4d-8.6071175!16s%2Fg%2F1vgw9xlm?entry=ttu&g_ep=EgoyMDI0MTIwOC4wIKXMDSoASAFQAw%3D%3D

 

Mercado do Bolhão · R. Formosa 322, 4000-248 Porto, 포르투갈

★★★★☆ · 시장

www.google.com

 

10분 정도 걸어 볼량시장에 도착했다!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여는데, 5시 쯤 갔을 때도 슬슬 철수는 가게들이 많이 보였어서 시장을 제대로 보고싶다 하면 적어도 4시 전후까지는 가보는게 좋지 않을까 싶다.

 

시장 입구

 

 

여느 시장이랑 비슷해보이는데??

싶었지만 안에가 대박이다.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과일들을 이 계절에도 저렇게 잔뜩 쌓아놓고 팔고 있는데 심지어 저렴해???

젤라또랑 안 먹을 이유 없다... 포르투 가는 분들은 과일 배터지게 먹고 오시길....꼭!!! 🍑

야채도 신선해보여서 에어비앤비 잡았으면 사다가 고기랑 같이 먹어도 괜찮아보였다.

 

 

 

 

포르토 볼량시장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겠다. 

성게, 가리비, 홍합 , 굴, 새우 등 해산물을 즉석에서 낱개로 골라 먹을 수 있다., 

우리나라 노량진만큼 즉석에서 먹을 수 있는 그런 인프라는 아니긴 한데 나름 안에 의자랑 테이블 공간이 있어서 (협소하긴 하다) 

 

옆에서 글라스 와인을 사서 먹을 수 있다!!!!! 대박이쥬

 

다른 가게에서 술을 사서 즉석에서 안주랑 같이 먹을 수 있는게 볼량시장의 최대 매력이랄까?

와인 종류도 정말 다양해서 후회 안할거다

 

 

해산물이 싸다고 할 수는 없긴한데 신선하긴 했다

와인 홀짝홀짝..... 잔 들고 다니면서 마시고 그냥 반납하면 된다

 

 

 

알딸딸 취한 채로 시장 활보하니 기분이 조쿠만요 😃🙂

 

 

 

도루강 야경 & 모루정원

 

포르투는 동루이스 다리 아래로 흐르는 도루강이 어우러진 야경 명소로 특히 유명하다. 

그리고 모루정원은 적당한 높이에 일몰 맛집으로 불릴만큼 많이들 찾는 곳이다. 

 

모루정원을 목적지로 하고 일몰을 보러 슬슬 걸어보기로~~~

 

 

슬슬 떨어지는 해.. 안돼 가지마~~~

 

https://www.google.com/maps/place/Lu%C3%ADs+I+Bridge/@41.1399589,-8.6120234,17z/data=!3m2!4b1!5s0xd2464e7415940f5:0x9c2de86e34f7d338!4m6!3m5!1s0xd2464e75cfd46d3:0xc25b40cf99456aab!8m2!3d41.1399589!4d-8.6094485!16s%2Fm%2F02rdztw?entry=ttu&g_ep=EgoyMDI0MTIwOC4wIKXMDSoASAFQAw%3D%3D

 

Luís I Bridge · Ponte Luís I, Porto, 포르투갈

★★★★★ · 다리

www.google.com

 

밑에 도루강이 흐르는 동루이스 다리를 건너는 중인데 저렇게 옆에 트램이 다니는 길로 그냥 걸어서 다닐 수 있다. 특별히 안전장치 없어서 기차 소리나면 알아서 옆으로 피하는 관광객들 ㅋㅋㅋㅋㅋ 

(약간 인도 온 기분 나만 느끼는건가..?)

 

 

 

건너 보니 모루정원에는 이미 사람들이 뺵빽해서 명당에 앉긴 글렀고, 다리에서라도 야경 충분히 눈에 담기로 ㅎㅎ

사진 100만장 찍음 데헷

 

 

포르투 + 맑은 날씨 + 일몰 = ❤️🩵❤️

 

비록 가는 길 해는 다 졌지만 모루정원에서 보는 야경도 찍어준다.

길거리 EDM, 버스킹 공연도 많이 해서 앉아있으면 심심하지 않다 

 

 

 

수 많은 인파가 보이시나요?

명당 자리는 일몰 최소 2시간 전에는 도착해야 앉을 수 있을듯하다

 

 

포르투에 도착하자마자 이렇게 멋진 야경을 볼 수 있다니 ㅜㅜ

몸은 피곤했지만 절대 후회 안한다. 

 

 

 

포르투 A Grade 

 

https://www.google.com/maps/place/A+Grade/@41.1405556,-8.6175221,17z/data=!3m1!4b1!4m6!3m5!1s0xd2464e0393028e3:0x3bf3ea627aea437f!8m2!3d41.1405556!4d-8.6149472!16s%2Fg%2F1txfqfcn?entry=ttu&g_ep=EgoyMDI0MTIwOC4wIKXMDSoASAFQAw%3D%3D

 

A Grade · R. de São Nicolau 9, 4050-561 Porto, 포르투갈

★★★★★ · 음식점

www.google.com

 

포르투 도루강 근처에 음식점들이 몰려있는데 그 중에 가정식당 느낌이 나는 A Grade 라는 음식점에 들어갔다. 

보니까 한국인 후기가 많던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사장 아저씨(할아버지?) 스타성이 대박이시다..

연기자인줄.,,,, 

해물 파스타랑 해물밥 시켰는데 맛은 그냥저냥 평범하다.

 

 

 

뜨신 해물밥 먹어서 몸이 풀리는 거 같았다.

 

 

맥주 마시고 배 부르니까 이제는 도루강 근처 산책해주고 호텔 복귀 ㅎㅎ

 

 

 

도착기 치고는 알차게 한 게 많은 포르투 첫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