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산츠역 근처 타파스 골목이 있는데 구글맵에서 평점이 높았던 레스토랑 Zarautz 사라우츠에서 저녁을 먹게 됐다.아직 이른 시간이라 타파스 바만 운영 중이었고 간단하게 타파스 꼬치로 배만 채우고 시간이 되면 테이블에서 저녁 식사를 하기로 했다.
https://maps.app.goo.gl/wKhv9P7W1CzuUpMQ6
바에 앉아 간단히 먹을 만한 타파스 종류도 엄청 많구 저녁 시간부터는 테이블에서 저녁 식사도 가능한 바르셀로나 음식점이다. 로컬맛집이라 근처 주민들도 많이 오는 듯 하고, 거의 동창회 수준으로 직원들 친구도 많이 들렀다 가는 곳 같았다 ㅋㅋ정겹
Zarautz 의 메뉴이다. 까르네, 타파스 , 생선요리를 메인으로 하는 곳이다.
꿀대구
토마토참치샐러드
+(기타) 타파스 2개
메뉴는 타파스 좀 집어 먹다가 메인 디쉬로는 꿀대구와 토마토참치샐러드를 시켜줬다.
플러스 빠질 수 없는 맥주까지..!
저렇게 바 형태의 의자에 앉아서 원하는 타파스 골라 먹을 수 있다.
기본 타파스로는 올리브가 제공되며 바게트 빵 위에 조개살이 얹어진 타파스 하나 집어먹었다. 배고파서 순식간에 먹어버렸다.
역시 타파스 몇 개로는 배가 안 차 뒤에 테이블로 자리를 옮겨 메인 요리 메뉴를 살펴봐줬다. 뒤쪽 공간도 넓은 편이어서 주말이 아니면 굳이 예약까지는 필요없을 듯 하다. 단체석도 꽤 있었다.
처음으로 나온 메뉴는 '꿀대구' 밑에는 감자를 깔았다
대구 살도 부드럽고 뭣보다 여기는 파인 다이닝처럼 플레이팅에 공을 많이 들인다.
뭔가 바르셀로나 음식점의 전형적인 특징같기도?
다음으로는 참치+토마토 샐러드다. Tuna tomato 의 조합이라니 조리된 참치와 토마토 샐러드가 따로 나오는 줄 알았는데 저렇게 섞어 먹는 형태여서 약간 당황한 건 사실.
유리병에 깍듯 썰기 한 토마토와 통조림 참치를 섞어서 저 위에 올리브유를 넣어준뒤 뚜껑을 닫고 흔들어주면 완성.
Zarautz 가게 점원 분들의 쇼맨십이 대단해서 저 올리브유도 붓는데 우리가 STOP을 외치면 멈추고 양을 알아서 조절해먹을 수 있었다. 기호에 맞춰서 멈춰! 를 말해주면 된다 :)
그리하여 완성된 비주얼~
신선한 샐러드로는 괜찮긴 한데..사실 나는 음식 사진만 봐도 괴롭다.
왜냐면 저녁 먹고 당일 밤에 심한 배탈인지 체인지 식중독인지 아무튼 셋 중 하나로 3일을 날려먹었기 때문이다 ㅜㅜ
그때 구토할 때 느껴졌던 토마토참치 샐러드가 아직도 역한 느낌 ㅜㅜㅜㅜㅜㅜㅜ아아악
위생상의 문제였는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여행갔으니 웬만하면 따뜻한 음식 위주로 먹기를 바란다.
ㅎ엉 마무리가 좀 이상해졌지만 이상 조금 애매했던 바르셀로나 타파스 바 ZARAUTZ 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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