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삿포로 여행] 오도리공원 산책 저녁 징기스칸 만찬 (히츠지코지 내돈내산)

illusionsleben 2026. 7. 15. 08:00

삿포로 첫날은 가볍게 오도리공원과 스스키노 시내를 둘러보는 것으로 했는데

많이 봐서 익숙해진 니카상 부터 둘러보니 이제야 삿포로에 왔다는게 실감이 됐다

 

일단 공기가 넘 청량하고 상쾌하고 가을 날씨같아서 이것만으로 기분이 좋아짐!! 

 

 

 

일본엔 이렇게 골목골목 사찰이 많다

절과는 또다른 느낌이라 강렬하게 사진이 잘나온다

 

 

HALLO NIKKA

 

드디어 왔구나 삿포로오오

비올까 걱정했는데 전혀 .

날씨요정과 함께라면 걱정이 없다!

 

여기까지 왔으니 메가돈키호테에서 잠깐 눈요기좀 해보고

근데 가자마자 모든 기가 빠져나가는 기분

 

 

 

키링으로 몬치치 하나 데려왔고

3일차 숙소가 스스키노 다누키코지 상점가 바로 앞이라 대략적으로 쇼핑할것만 후루룩 훑어보는 걸로 만족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내향인에게 30분 이상은 절대 무리인 곳

 

 

 

 

 

나마비루로 텐션 업 시켜주러 보이는 집 아무데나 들어왔는데

날씨도 시원하니 그냥 가게 앞 노상으로 다꼬야끼 8구 시켰다

 

 

 

 

 

가격은 젤 기본이라 650엔 정도 했던 걸로 기억

테이블마다 알코올을 시키면 주류세금이 따로 붙는다고 한 사람당 330엔이 붙는다고 양해를 구하면서

대신 에피타이저가 나간다고 안내를 써놨는데

 

다른 일본인 테이블은 다 주면서 내가 물어봤을 때는 에? 차지차지 이러면서 모르는척하고 암것도 안줌 ㅜㅜ....더이상 모르는척하길래 그냥 나도 더이상 캐묻지 않았지만 차별 당한듯

 

일본 다꼬야끼는 생강 맛이 좀 나긴 했지만 오히려 물리지 않아 맥주 안주로 괜찮다

 

 

 

 

 

다 먹고 오도리 공원으로 산책하러 갔다

삿포로 타워 앞으로 오도리 공원이 쭈욱 펼쳐진 구조였는데

신호등이 있는 광화문 광장 같달까?

 

타워보다는 여기 까마귀가 많았는데 까마귀랑 대화하는 듯한 신기방기한 청년을 봤던게 더 기억에 남음

우리끼리는 까마귀 커뮤니케이터라고 불렀닼

 

 

 

역시 삿포로 하면 클래식맥주

옆에서 간이 징기스칸처럼 양고기도 구워먹고 생맥주도 먹을 수 있는 공간도 있었는데

가격대는 좀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무엇보다 손님이 많이 없었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그럴지도 모르지만.. 저녁에 한 잔하기 좋은 푸드트럭 야시장같은 느낌이다

 

 


저녁 징기스칸
히츠지코지

https://maps.app.goo.gl/42gPK5YDnt9SLHiBA
 

札幌ジンギスカン SAPPORO HITSUJIKOJI · 일본 〒060-0062 Hokkaido, Sapporo, Chuo Ward, Minami 2 Jonishi, 8 Chome−5

★★★★★ · 양고기 바베큐 전문점

www.google.com

 

첫 날 저녁은 양고기를 먹으려고 정말 10군데 이상 예약했다 취소했다를 한 달정도를 하다가 결국 마지막에 에이 모르겠따 하고 반신반의 하며 예약했던 곳

 

찾아보니 생긴지 얼마 안됐는데 후기가 너무 좋아서 광고인가 싶기도 했찌만

실제 내돈내산으로 가본 결과 .. 

 

 

한국인이라면 좋아할 법한 구성(코스) 와 가격대비 만족스러운 분위기와 양

이라고 평하고 싶다.

 

 

물론 삿포로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그런 복작복작한 양고기 전문점이라기보다는 좀 관광객에 맞춰진 깔끔정갈한 느낌이라 일본을 잘 아는 사람이라면 굳이 찾아가진 않을 거 같지만..우리는 처음이기에 만족했다

 

 

 

 

다누키코지 상점가 끝으로 걷다가 골목길을 꺾으면 이런 특이한 벽돌 형태의 건물이 보임 

뭐랄까? 이태원이 생각난다!!

 

암튼 여기 2층으로 올라가면 되는데

구글에서 예약하고 가는 것을 추천. 코스로 1시간 30분 정도 잡으면 되기 때문에 예약하지 않으면 자리를 잡기가 어렵다

 

 

참고로 다찌석에는 일본인들이 있는데 안쪽 테이블석에는 다 한국인이었다!!

 

 

 

그냥 코스를 먹으면 4500엔인데 여기에 1500엔을 추가하면 주류&음료를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는 구성이다

여기 오면 대부분 양고기 코스요리 시키는데 맥주 두 잔만 먹어도 결국 무제한이랑 비슷한 가격이라 15000원정도 더 내고 주류 무제한 코스를 시킬수밖에 없음

 

다만 마실 수 있는 주류가 좀 한정적이긴 하다

맥주종류도 3개정도밖에 없는데. 시원한 생맥주느낌은 하나뿐. 나머지는 좀 달다

 

 

 

 

우선 코스로 4인분 하고 대기

여기는 종업원이 처음부터 끝까지 다 구워준다. 

 

코스 시작부터 끝까지 양고기 부위별로 10개 이상 되는데 이걸 다 구워준다는게 메리트

앉아서 편하게 먹기만 하면된다. 설명도 친절하게 다 해주신다

 

 

 

좀 기다리니 소스를 먼저 가져다주신다

소스가 무려 5가지

 

다진마늘/ 생강/ 고추기름/ 핫페퍼/쯔란

 

양꼬치 먹을 떄 찍어먹는 쯔란도 있어서 양꼬츼 느낌도 낼 수 있다. 물론 여기는 양고기 잡내가 거의 안나서 필요는 없었다

 

 

 

 

1. 양고기 육회

 

 

에피타이저로 나온 양고기 육회이다

 

밑에 스키야끼처럼 계란노른자를 깔고 그 위에 양고기 육회를 올렸는데 완전 날것은 아니고 살짝 겉면을 토치로 익혀서 풍미가 있다. 어린양을 사용했는지 우리가 아는 양고기 특유의 잡내? 아예 안났다

 

그리고 대파도 올려져있어서 감칠맛이 대박이었음

 

 

 

 

처음 보는 비주얼의 고기는 바로

2. 양고기 혀!!!!!

 

우설도 맛을 잘 모르는데 양의 혀라니

모르고 먹었으면 그냥 돼지 부속처럼 맛있게 잘 먹을수밖에 없는 맛

쫄깃한데 부드러운 그런 맛이었다 

 

 

 

 

이제부터는 이렇게 화로에 올려주면서 차례대로 구워주는데

둘레에 야채를 빙 둘러준다. 

 

콩나물, 당근, 청경채는 아닌데 비슷한거, 대파 등 

고기와 곁들어먹기 좋은 신선한 야채가 많다(이것도 당연히 무한리필임)

 

 

 

3 . 어린양 스테이크

적당히 도톰한 스테이크에 어린양이라 그런지 그냥 잡내가 아예 1도 없었다

 

양은 무조건 냄새나는 고기라 생각했는데 편견을 깨준 맛이었다

 

만약에 단품으로 더 시킨다면 이거를 주문했을 거당

 

 

 

엇 야채가 타버렸네

야채는 알아서 적당히 타지 않게 뒤집어주는게 좋겠다..

 

점점 손님이 몰려서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

 

어린양 램 스테이크는 크기가 크진 않아서 한입에 쏙 먹기 좋았다

 

 

 

4. 미니햄버거

 

 

중간에 미니 햄버거도 나온다

양고기 패티가 들어있는 고소한 맛의 한입 사이즈

 

중간에 고기 나오기 전에 하나씩 먹어주면 딱 맞다

구글 리뷰 볼 때 이 햄버거 센스가 눈에 띄었던게 예약에도 한 몫했다 :D

 

 

 

 

 

5. 치즈 퐁듀

 

얇게 썰은 양고기를 치즈 퐁듀에 찍어먹으면 된다.

다 적당히 간이 되어있기 때문에 치즈에 찍어먹으면 고소함이 배가 된다

 

 

 

 

6. 필레 with 와사비

 

 

 

두껍게 썬 양고기 스테이크 위에 

생 와사비를 올려주는 메뉴이다

 

 

 

이런 형태의 생 와사비는 처음 먹어보는데 어쩌면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다

그래도 느끼함은 싹 잡아줘서 좋았다

일본하면 또 와사비니 적절한 구성인듯 ㅎㅎ

 

 

 

사케(기본)

 

 

나마비루는 다 마셔서 더 배부르지 않게 사케를 시켰다

가장 기본형이라 맛은 딱 깔끔해서 양고기랑 페어링 좋고~

 

 

 

 

 

7. 허브 그릴드 램

 

살짝 불고기처럼 결이 나뉜 고기 위에 허브류 야채를 얹어준다.

고기에 살짝 간장 양념이 가미됐던 걸로 기억하는데

 

가볍게 끼워넣은 코스느낌이었다

저 야채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렇게 향이 강하지 않았다. 식감은 미나리와 모닝글로리 그 중간 어딘가?

 

 

 

 

8. 심장

 

 

 

양고기 코스요리집이라 맛볼 수 있는 메뉴

양고기 심장이다!

 

양고기는 심장도 먹는지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맛은 그냥 고기 비슷하다

쫄깃했었음 일단 비계가 없으니까! 이런 식감 좋아한다면 잘 맞을 거 같다

 

 

 

 

 

 

9. 샤브샤브

 

양고기 샤브샤브 라고 적혀있었는데. 얇게 썰린 양고기를 살짝 구워 (돌돌 말릴 떄까지만) 

소스에 찍어먹는 코스요리이다.

 

저 소스는 뭔지 설명을 들어도 이해를 못하긴 했는데 식감상 무우를 갈고 좀 덜 느끼하게 곁들어먹는 거같았다

우리식으로하면 무쌈같은?

 

 

 

 

 

 

10. 스키야키

 

 

구운 양꼬치를 스키야끼로 먹는 코스

쌀밥도 조금 나온다 ㅎㅎ

 

고소하니 맛있음~

 

 

 

11. 카레 리조또

 

 

 

 

요술램프에 카레 리조또가 담겨져나온다

어떻게 이런 알찬 코스가....

 

이쯤되니 배는 충분히 불렀고 음식 보는 재미에  빠져버렸다 ㅋ_ㅋ

 

 

 

양고기 기름 모아진 곳에 리조또를 꾹꾹 채워 볶아준다

맛없없.. 조합그자체

 

 

참고로 여기 김치도 준다.

한국인 입맛과 코스요리 정서에 딱 맞는 곳이라 생각한다.

 

 

고기로 끝내긴 아쉬운 한국인의 허기를 달래주는 쌀

 

 

 

 

 

12. 후식 마시멜로

 

 

후식으로 샌드랑 마시멜로우까지 준다

이제 진짜 끝

 

이렇게 코스 다 나오는데까지 1시간 30분 정도 걸렸고

중간에 손님이 몰리면서 고기랑 맥주 나오는 속도가 다소 느려지긴 했었지만 워낙 코스요리가 다양하기에 짧지도 늘어지지도 않은 시간이다.

 

 

 

 

구성이 알차다 못해 서사까지 느껴지는 코스

하나하나 친절히 설명해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양고기 코스요리 전문점이었따

 

 

기름도 안튀고 쾌적한 양고기 집 찾는다면 꽤 추천할만함!

다만 고기 위주로 먹겠다면 현지인이 많이 찾는 곳으로 가는게 좋겠지만

 

 

 

 

 

분좋게 먹고 취하고 스스키노 화려한 밤거리 산책

새벽에 일어났지만 앞으로의 남은 일정이 더 기대되는 삿포로 1일차 여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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