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디/심리학

예민한 나도 초민감자(HSP) 일까? 무던해보여도 해당될 수 있습니다.

illusionsleben 2025. 4. 22. 13:56

 

간혹 별 감정이 없나봐싶은 인상이 드는 사람을 발견할 수 있고, 주위에서 무던하다는 이야기도 듣는 분들이 있을 수 있는데요? 실제로 무던한지 아니면 모든 감각이 초 예민해서 애써 모르는 척하는건지 겉으로만 봐서는 구분하기 힘들다고 하네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HSP 초민감자로 불리우는 심리적 특성을 살펴보겠습니다.

 

 

 

 

 

초민감자 HSP
어떤 증상이며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요?

 

 

 

초민감자는  미국 심리학자 일레인 아론(Elaine N. Aron) 박사가 처음 제시한 개념인데요

타인보다 감각 자극, 감정,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성격 특성을 가진 사람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 신경계가 매우 예민하게 반응해서 외부 자극이나 내적 감정에도 쉽게 압도

  전체 인구의 약 15~20% 정도가 HSP 성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

  정신질환이 아닌 성격 특성이라는 점이 중요 (예민함과 병리화를 구분하는 게 핵심)

 

정신질환이 아니라 성격적 특성이라는 점!

치료의 개념으로 접근하기보다는 본인의 성격적 기질로 이해하고 생활 속에서 충분히 개선해나갈 수 있다는 것인데요!!

 

 

 


주로 어떤 증상을 가지고 있나요?


1) 시끄러운 장소에서 쉽게 피로감을 느낌

 

HSP는 외부 자극에 민감하기 때문에, 주변 소음이나 혼잡한 분위기에서도 쉽게 에너지를 소모하는 편입니다.
예를 들어, 퇴근길 지하철 안의 사람 냄새, 진동, 소음이 동시에 몰려올 때, 땀이 나거나 두통을 느낄 수도 있겠네요.


갑자기 줄어드는 말수??

 회식 자리에서 여러 대화가 오가는 와중에 모든 말소리가 다 들려오는 느낌이 들어 금방 지쳐 말수가 급격히 줄어듭니다.


다른 사람들은 "왜 이렇게 예민해?"라고 할 수 있지만, 본인 입장에서는 감각 과부하로 인한 에너지 고갈 상태라는 거죠,


2) 타인의 기분 변화에 민감하게 눈치챔

 

같은 사무실 동료가 평소보다 말이 없거나, 살짝 말투가 건조해졌을 때
다른 사람들은 전혀 눈치 못 채는 변화를 바로 감지한다고 하구요


그리고 ‘혹시 내가 뭔가 실수한 걸까?’ ‘기분이 안 좋은 이유가 뭘까?’ 하고
상대의 감정을 자신의 문제로 연결해 과도하게 고민하는 경향도 있어요.


이게 계속되면 불안감이 쌓이고, 심지어 불면증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빠른 해결책이 필요합니다.


3) 잔인한 영화, 뉴스 등을 피함

 

범죄 사건을 다룬 뉴스나 다큐멘터리, 전쟁 장면이 나오는 영상 등을 보면
단순히 "보기 불편하다"가 아니라, 장면이 머릿속에 오래 남아 트라우마처럼 반복 재생된다고 해요

 

예를 들어, 한 번 본 장면이 밤에 꿈에 나오거나, 며칠 동안 그 장면 때문에 기분이 가라앉구요
그래서 HSP는 의도적으로 뉴스를 피하거나, 시청 전부터 검색으로 내용을 확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4) 비판이나 갈등 상황에 크게 상처받음

 

회의 중 의견 차이로 누군가 날카로운 말투를 썼을 때,
다른 사람들은 넘길 수도 있는 말을 HSP는 감정적으로 깊이 받아들여 오랫동안 머릿속에서 곱씹는다고 하네요.


‘내가 잘못했나?’, ‘왜 그렇게 말했지?’ 하며 자기 비난으로도 이어지기 쉽습니다.
비판을 개선의 기회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정체성에 대한 부정처럼 느껴지는 게 특징!!

 

정작 상대는 기억도 못하는데 말이죠?ㅜㅜ

 


5) 혼자만의 시간이 꼭 필요함

 

HSP는 타인의 감정이나 분위기에 너무 깊이 반응하기 때문에,
하루 종일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 마치 감정이 방전된 듯한 피로를 느낀다고 해요.


사회적 활동이 끝난 뒤에는 반드시 혼자 조용히 있는 시간, 예를 들면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들으며 내면을 정리하는 루틴이 필수입니다~

 

만일 HSP에게 이 시간이 없다면,,,,,,,,번아웃으로 곧장 이어집니다.

 

 


 

 

다음 중 몇개에 해당되는지 자가진단 해보세요-!

(12개 이상이면 초민감자일 수 있습니다.)

1 감각 자극(소리, 냄새, 빛 등)에 쉽게 압도당한다.
2 본인의 내면 경험을 깊이 있게 성찰하는 편이다.
3 타인의 기분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4 소음이 많은 환경에서는 집중력이 떨어진다.
5 예술적 감수성이 풍부하다.
6 고통이나 불쾌한 감정을 오랫동안 기억한다.
7 타인에게 불쾌함을 주지 않으려 지나치게 노력한다.
8 변화가 많은 상황에서는 쉽게 스트레스를 느낀다.
9 불쾌한 장면이나 소식을 보면 충격이 오래간다.
10 경쟁적인 환경보다는 조용하고 안정적인 곳을 선호한다.
11 갑작스러운 스케줄 변화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12 사소한 디테일도 잘 기억하거나 신경쓴다.
13 강렬한 냄새나 불쾌한 텍스처에 예민하게 반응한다.
14 혼자 있는 시간이 없으면 쉽게 지친다.
15 지나치게 많은 일이 동시에 주어지면 압도된다.
16 깊은 공감 능력을 가진 편이다.
17 감정적으로 충격적인 상황을 피하려 한다.
18 조명, 소리 등 환경 변화에 금세 영향을 받는다.
19 타인의 슬픔이나 고통에 깊이 공감한다.
20 예민하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예민함은 결코 약점이 아닙니다.

 

단지 감각과 감정에 조금 더 깊이 반응하는 ‘성향’일 뿐이죠. 중요한 것은 이를 부정하거나 숨기려 하기보다, 나의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HSP라는 이름을 알게 된 순간, 많은 이들이 “내가 이상한 게 아니었구나” 하고 안도감을 느끼곤 합니다. 예민함은 때때로 세상의 미묘한 아름다움을 먼저 발견하게도 하고, 타인의 아픔에 먼저 공감하게도 합니다. 당신의 섬세함은 충분히 소중하고, 그 자체로 가치 있습니다.

 

다들 이번 한주도 파이팅하시길 바랍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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