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 고추참치 김밥 만들기
올 여름 상추는 자급자족 시스템으로 매일 쌈만 먹고 있는중인데, 이제 고기에 싸먹는건 도무지 질려서 다른 메뉴로 갈아탔어요. 바로 참치상추김밥 ㅎㅎㅎ
키토김밥 비슷하게 다이어터에게 딱 맞는 야채 김밥이고 집에 김 한장이랑 밥, 참치 통조림만 있으면 입맛없을 때 해먹기 좋은 음식이네요
고추참치 캔통조림 안 사고 그냥 동원참치 기본 캔 하나 사왔어요. 가격은 3400원 정도..
참치 자체를 너무 오랜만에 먹는데 가격이 좀 오른 건 기분 탓이겠죠?
김밥김을 사용하는 게 베스트겠지만, 집에 남아있는 김밥용 김이 없는 관계로 그냥 일반 김을 후라이팬에 살짝 구워주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비린 맛이 강할 수 있기에 김밥용 김을 사용하는 게 고소하고 어울리긴 합니다 😊👏👏
참치 통조림의 기름기를 작은 체망으로 걸러준 뒤
기름기 없는 참치에 고추장, 참기름 살짝, 진간장, 청양고추, 참깨 듬뿍, 맛술(비린내 제거를 위해 중요) , 다진마늘 넣고 버무려 줘요.
참치가 으깨지는 건 어쩔 수 없는데, 좀 짜다고 느낄 수 있으니 고추장은 한스푼 정도로 간을 보며 맞춰주세요~
그 다음부터는 원래 김밥 만드는 순서 그대로 반영
김밥김에 참기름이랑+소금으로 밑간 한 고슬고슬 밥을 펼쳐주어요.
끝에 접착제 역할을 할 밥 소량도 붙여주기 잊지마세요^^*
참치가 너무 짤까 싶어서 일부러 밥을 덕지덕지 붙여주었어요. 물론 상추도 들어갈거긴 하지만요
그리고 상추 4~5장 정도를 겹쳐서 도톰하게 깔아준 뒤에
참치를 올려줍니다,
참치 올릴 때 너무 모양 신경 안 써도 되고 ,그냥 적당히 잡히는 양대로 (너무 짜지 않게만) 올려주면 돼요.
싱겁게 먹고 싶다 하면 .. 상추를 더 올려주는 것으로 대체
빠르게 말아 한 줄 완성했어요
겉에 상추 끄트머리 튀어나온 걸루 야매로 김밥 느낌 내봤어요.

잘라볼까요?
고추참치를 넣어 매콤하면서도 단백질과 비타민까지 영양소 골고루 챙긴 김밥입니다.
매워서 입맛 없을 때도 먹기 좋은 김밥이에요!
이렇게 김밥을 싸먹어두 상추가 남길래
김밥을 상추에 또 쌈 싸먹었어요. 더 맛있네요?
흔한 참치캔통조림과 요즘 제철인 상추 로 쉽고 간편하게 만드는 상추참치김밥 야매레시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