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짠단짠 밥도둑 안동찜닭 만들기 볶음밥까지 추가!
차 타다가 라디오에서 안동찜닭에 관한 스토리를 말해주더라구요. 생각해보니 마라탕만큼 한 때 센세이션했더라구요 안동찜닭... 그때 학생이었지만 애들이랑 용돈 생기면 찜닭이나 닭갈비류 자주 먹으러갔던 기억이 나요!
2월에 미친 추위 ㄷㄷ
건강하게 입맛 도는 닭요리로 오늘 저녁은 안동찜닭으로 픽했습니다-!

닭볶음용 닭 1kg를 우유에 2시간 정도 재워줬어요
당면도 미리 불려주는 거 잊지 마세요!!!
비린내 방지!!!!
한 번에 소스를 붓고 졸이며 익혀내는 방식도 있겠지만 한식의 기본은 LAYERED 레이어드 아니겠슴니까아
처음에 식용유에 통마늘을 볶아주면서 파기름 같은 효과를 내주어요
이제 우유에 넣어두었던 닭을 꺼내서 겉면만 살짝 구워주는 듯 하면서 익혀주고요
어느정도 됐다 싶으면
양파,, 감자, 당근 등
취향에 맞게 야채를 골고루 분배하여 넣어주시고!
만들어 둔 간장 소스를 부어줍니다!
(소스 : 진간장 3T, 올리고당 1T, 후추 1T, 다시다 1/2T, 굴소스 1T, 설탕 2T, 물 150ml, +베트남고추/청양고추)
아 참고로 나중에 당면을 넣을거라 물은 좀 넉넉하다 싶은 정도가 맞아요~
요 타이밍에 다진마늘을 한 스쿱 얹어주세요!
요런 비주얼로 국물이 자작하게 닭에 스며들고 푹 잠기면 이 상태로 9분 정도 더 끓여주어요. 저는 일부러 강불로 팔팔 끓였어요. 야채 국물이 우러나오도록요 ㅎㅎ
생닭이기 때문에 뼈 안쪽까지 고루 잘 익어줘야 되는데, 최소 20분은 잡아야합니다.
불려놓은 떡과 파는 끓은지 15분 경과 뒤에 넣어줘요
떡은 금방 풀어져 팬 바닥에 눌러붙을 수 있으니 유의해주세요 ㅋㅋ
살짝 간을 봤는데 덜 매운 거 같아 홍고추 1개 더 추가해줬습니다!
점점 간장 소스가 졸아드는 것이 보이죠
냄새가 예술입니다
기본 레시피에는 안동찜닭에는 고춧가루는 추가 안하긴 하는데여
저는 아주 쬐끔 한 반 숟가락 정도 둘러줬어요!
미감상 더 맛있어 보이는 효과를 위해서요~
이제 대망의 당면 투하!!
안동찜닭의 꽃 아니겠어요?
얼른 국물 먹고 쑥쑥 커라
완성되었습니다!
닭다리 찔러보고 안쪽까지 다 익은 거 확인 후 참깨까지 솔솔 뿌려주면 초간단
❤️ 안동찜닭 요리 완성 ❤️
조금 더 까만 느낌을 내려면 춘장 소스를 넣어주면 되는데요!
사실 맛은 거기서 거기라 오히려 담백한 비주얼로는 굴소스로 대체하는 것도 괜찮았는듯 합니다 :D
예상대로 당면에 양념 간 잘 배어있구요
닭 잡내도 안나서 외식 안동찜닭 저리가라였어욤
점점 카테고리를 넓혀가는 야매요리 ㅎ
남은 닭 살을 발라 볶음밥까지 야무지게 해 먹었답니다.
김도 부스러 넣으니까 닭요리 정말 풀코스로 후회없이 먹은 기분 이에요
안동찜닭 집에서도 손쉽게 해드실 수 있으니 도전해보세요!